"발분 변경, 오히려 좋아" 녹턴 현 1티어인 이유..

joker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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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녹턴의 랭크 승률과 픽률이 확 튀었습니다. 전체 랭크 기준, 일주일 동안 녹턴의 승률은 54.2%로 매우 높았습니다. 이는 155개 챔피언 중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순위 입니다.


픽률 또한 19.9%로 기존 7%대 픽률에 비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픽률과 승률이 모두 높은 챔피언은 벙용성이 있고 고성능으로 평가 받는 만큼, 현재 랭크 게임에서 녹턴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승률 상위 챔피언 중에서 녹턴처럼 픽률이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는 경우는 흔치 않기도 하죠. 


▲ 높은 승률과 픽률, 특출난 활약 이어가는 녹턴 (통계 출처: fow.kr) 


사실 녹턴은 기존에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던 챔피언입니다. 2021 MSI에서도 활약한 녹턴은 현재 진행중인 LCK 서머에서도 계속해서 활용되며 밴픽률 81.2%, 전체 8위에 올라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랭크 게임에서 녹턴의 활약은 그 이상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죠.

이는 아이템 '발걸음 분쇄기(발분)'의 변경과 연관이 있습니다. 얼마 전 적용된 11.13 패치에서는 지나친 기동력에 대한 견제 조치로 발분의 단거리 돌진 능력을 삭제 했습니다. 대신 체력이나 이동 중 사용 기능, 둔화율 등 아이템의 기본 능력이 전반적으로 강화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경은 녹턴에겐 간접 상향이 되었습니다. 일부 챔피언들에겐 돌진 능력 삭제가 더 크게 작용했지만, 원래부터 탁월한 돌진기 '피해망상'을 보유한 녹턴의 경우 둔화 효과 강화 등의 변경이 오히려 이득이 된 셈이죠. LCK 대회는 아직 11.13 패치로 진행되지 않아, 

이런 변경점이 적용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덕분에 녹턴의 빌드에서 발분의 비중도 커졌습니다. 11.13 패치 이전에는 발분과 드락사르의 비중이 5:3 정도였지만, 11.13 패치에 들어서 발분의 선택률이 8할을 넘어서면서 완전한 대세 빌드가 되었습니다. 녹턴은 첫 코어로 발분을 완성한 이후, 스테락의 도전, 수호 천사, 칠흑의 양날 도끼 등 일반적인 딜탱 아이템들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핵심 룬은 여전히 치명적 속도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보조 룬으로 사용하는 돌발 일격, 궁극의 사냥꾼과 함께 궁극기 사용 및 이후 빠른 딜 누적이 집중한 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핵심 룬만 정복자로 바꾼 빌드도 사용 되었으며, 선택률은 10~20%로 낮았지만 

승률은 좀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한편 전통적인 정글 포지션은 물론, 라인에서의 활용도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전히 정글에서 선택률이 가장 높았지만, 탑-미드 라인 선택률도 상당한 수준이며, 승률의 경우 정글보다 라인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 합니다.


현재 녹턴은 랭크 게임에서 티어를 가리지 않는 고성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PBE 서버에선 녹턴의 패시브 성능에 하향이 적용 되었습니다. 미니언 대상으로 패시브 피해/회복량이 반감 되면서 녹턴의 라인 기용에 어느정도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후 녹턴의 대회 기용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2021 LCK 서머 기준, 녹턴은 이미 밴픽률 81.2%로 활용도가 높은 챔피언입니다. 15승 15패로 승률은 평범한 편이지만, 아직 11.13 패치로 대회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야겠죠. 대회에 11.13 패치가 적용될 경우,

이후 녹턴의 위상 변화에도 주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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