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동물의 숲!

손이슬
2020-05-25
조회수 350

이번 닌텐도 스위치 게임 중 가장 기대가 컸던 것이 바로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였다! 전작"튀어나와요 동물의 숲" 이후로 7년만에 출시되는 콘솔게임이라 전 세계적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었고, 과거에 닌텐도 ds를 처음 샀을때 접했던 게임이 (놀러오세요 동물의 숲) 이었는데 사실 그때는 지금보다 그래픽도 좋지않고 어린시절 해본 게임이라 금방 질리게되서 잘 하지않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더 디테일한 컨텐츠 때문인지 사람들도 사전예약까지 해서 구매를 하고 줄을 서서 산다고 해서 나 또한 예약구매를 하게 되었다.

(닌텐도 스위치까지 동물의 숲 에디션으로 사고싶었으나,이 또한 인기폭발로 인한 가격 폭등으로 구매 실패ㅠ-ㅠ)

이번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무인도 이주 컨텐츠로써 섬의 주민대표가 되어 섬을 꾸미는 컨텐츠인데 자신의 집도 짓고 방도 넓히면서 꾸미기도하고, 상점위치나 다른 주민들의 집 위치도 직접 정하기도하며, 토지공사와 연못 공사, 나무심기, 물고기잡기, 곤충채집, 열매따기도 할 수 있고 도구도 만들며 살아갈 수 있는 모든것들을 자급자족으로 한다.

그리고 타임슬립(시간이동)이라는 버그를 쓰지않는 이상, 시간과 계절 또한 현재와 같이 흘러가기 때문에 꽃이나 과일도 그에 맞춰서 생기는데 이런부분이 있어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변화될 수 있는 것들을 기대하게 되기도 한다

이 부분의 단점은 타임슬립 유저들이 많아지다보니 뭔가 나혼자 뒤쳐지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는 점이다

굳이 현재보다 더 앞서나가서 버그를 쓰고 싶지않은 마음이 커서 리얼타임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모든걸 빨리 실행하려면 타임슬립이 필요하기도 한걸까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게임을 하면서 여러 새로운 동물 주민들이 섬에 입주하고,초대를 할 수 있다는 점도 하나의 재미인데, 귀여운 동물 주민들을 하나하나 구경하다보면 내 섬에 어울리는 동물주민으로 가득 채우고싶어지고, 인기있는 주민이나 내가 마음에 드는 주민을 데려오려고 하다보니 다른 무인도 섬을 랜덤으로 방문하며 노가다 아닌 노가다를 해야한다는 힘든 점도 있다ㅠㅠ 그외에는 운좋게 섬에 있는 캠핑장에 놀러오면 초대도 할 수있는데 아직은 나도 원하는 주민들로 다 채우지 못해서 매번 놀러오는 동물들을 탐색중이다.귀여운 동물주민들을 초대하고싶어서 아미보 카드라는 것을 구매하는 유저들도 있다고 하는데 동물의 숲 게임 자체가 이번에 너무 인기를 끌다보니 다 품절되는 상황이 생겼다ㅠㅠㅠ

또 처음 게임을 살땐 단순히 힐링을 하려는 목적으로 구매를 하였는데 섬을 꾸미고 집을 넓히다 보니 필요한 금액을 대출받아 갚아야하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생기면서 마냥 쉬면서 노는 게 아니라 돈을 버는 플레이를 하게되는걸 보니 현실과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었다.나름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은 많다보니 초반에는 빨리 갚을 수 있었지만, 방을 크게 늘리면서 점점 대출금액이 늘어나게 되었는데,그러던 와중에 찾은 무트코인이라는 방법은 신세계였다.무값이 저렴할 때 대량으로 구매한뒤 비쌀때 다시 되팔아가지고 있는 돈을 늘리는 방식인데 물고기나 곤충을 잡고 과일을 파는 것에 비하면 빠르게 돈을 모을 수 있어서 더 여유있게 하고싶은것들을 계획할 수 있었다.하지만 매주 일요일마다 무를 살 수 있기때문에 시간을 못맞추면 그 주에는 다시 소소한 방식으로 돈을 모아야하기때문에 빨리 큰돈을 가지고 싶다면 꼭 신경써야하는 점이다.

이번 컨텐츠에 도입된 마일제도 또한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것 중 하나였는데 꽃을 심거나 화석을 캐거나 사진을 찍는 소소한 미션들을 해결하면 보상으로 마일을 준다. 이 마일로도 필요한것들을 구매하며 자유롭게 쇼핑을 할 수있는데 캐릭터를 꾸밀수 있는 옷과 머리까지도 살 수 있어서 초반에는 마일을 모으기위해 미션에만 시간을 쏟은 적이 있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비록 이것저것 신경써야 할것들이 많지만 바쁘고 힘든 현실보다는 쉽게 원하는것을 이룰 수 있고 시간에 쫓기지 않으면서 스트레스가 생기지않고 별똥별, 빗방울과 빗소리, 예쁜풍경들,bgm등등 시각과 청각 모두 만족되고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게 만드는 유일한 힐링게임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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