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폭탄 싫으면 돈내! 유튜브측 발언?

맨즈컴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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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든 영상에 광고가 붙는다. 

25일 유튜브가 자사 플랫폼 내 모든 영상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꿨기 때문이다.

약관은 미국에서 바로 시행됐으며, 국내에는 내년 중반쯤 도입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수익 창출 조건을 달성한 일부 계정의 영상에만 광고가 게재됐다.

그러나 이번 약관 변경으로 모든 영상에 광고가 붙는 것이 가능해졌다.

사실상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광고 홍수'속에서 영상을 시청 할 수 밖에 없다.


동영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유튜브가 광고 수익에 눈이 멀어 선을 넘었단 지적이 나온다.


유튜브가 운영하는 YPP란 쉽게 말해 유튜버가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에 광고를 붙여 수익을 낼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12개월 간 채널 공개 동영상 시간이 4000시간 이상, 구독자 수가 1000명 등 다양한 기준을 통과한 유튜버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다. 

이렇게 발생한 광고 수익은 유튜브와 창작자가 45:55대 비율로 나눠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제껏 YPP 가입 기준에 미달하거나, 콘텐츠 수익화를 원하지 않는 유튜버들의 영상에는 광고가 붙지 않았다. 

다만 이번 약관 변경으로 이제부터는 모든 유튜브 영상에 광고가 붙게 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약관 변경에 따라 YPP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광고를 원하지 않았던 유튜버의 동영상에도 모두 광고가 붙게 되면서다.


이같은 변화는 크리에이터 및 이용자 모두에게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선 YPP 자격을 갖추지 못한 신생 크리에이터의 경우, 울며 겨자먹기의 심정으로 자신의 콘텐츠에 광고를 넣어야 한다. 

그럼에도 수익 창출은 0원이다. YPP 자격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추가 게재되는 광고로 인한 수익은 고스란히 유튜브가 가져간다.


특히, 유명 유튜버들과 달리 영상에 광고가 없단 점으로 구독자들 끌어모으는 효과도 사라질 전망이다. 

유튜버가 대세인 상황에서 다수의 신생 크리에이터들의 수익은 유튜브가 독식, 오히려 유튜버 간 양극화 낳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광고가 대폭 늘면서, 이용자 입장에서는 월 1만원 내외의 유료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해야할 필요가 커졌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 없이 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월 9500원(VAT 별도)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이 때문에 이번 정책 변경을 두고 일각에서는 “유튜브가 사실상 유료화된 것과 마찬가지”라는 평가도 나왔다.



지난해 유튜브의 광고매출은 151억 5000만 달러가 달한다. 

여기에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 수입 등 비광고 매출로 지난해 4분기에만 약 5조 6000억원을 벌어 들였다.

전세계 유튜브 유료 서비스 가입자는 2000만명이 넘는다.



이처럼 이미 십여조원의 매출을 거두고 있는 유튜브가 광고를 더 늘려 이용자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의 파장은 만만치 않을것이다.


일각에서는 유튜브를 대체할 콘텐츠 플랫폼을 찾으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유튜브를 이용안하겠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대다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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