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 라고 외치며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려 분신한 노동자가 있다.
그는 바로 故 전태일 열사. 오늘은 전태일 열사의 50주기가 되는 날 이다.
오늘 오전 11시 전태일 열사를 기리기 위해 남양주 모란 공원에서 추도식이 열렸다.
전태일 열사의 유족들과 노동시민단체 등이 참석하였고
노동자의 권리 보장에 앞장섰던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자는 추도사가 전해졌다.
한견에는 현수막과 열사 동상에는 비정규철폐라는 머리띠가 씌워져 있었다.
하루 앞둔 전날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故 전태일 열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노동인에게 무궁화장이 추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50년이나 지난 늦은 추서이지만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수많은 전태일과 함께 노동존중 사회로 나가가겠다"고 강조했다.
故전태일 열사는 우리나라의 노동자. 노동운동가이다.
1948년 대구 출생으로 봉제 공장의 재단사로 일하며 노동자 권리를 위해 노력을 하였고
1970년 11월 청계천 앞에서 노동자들의 집회 중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요일은 쉬게 하라! 노동자들을 혹사하지 말라!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
라고 외치며 평화시장 남쪽에 자리한 동화시장 계단에서 온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자신이 직접 자기 몸에 불을 붙이며 당시 형식에 불과한 근로기준법과 함께 불에 타들어갔다.
이러한 그의 죽음에 당시 사회는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비참한 노동자들의 현실을 알리기에 확실한 영향을 주었다.
당시 노동인들은 하루 14시간을 일하며 받은 일당은 불과 차 한 잔 값이었던 50원에 불과했다.
어린 열두세살 짜리 여공들이 좁디 좁은 공장에서 일당 70원을 받으며 일하는 현실을 보며
근로기준법을 밤새 읽고 법에 보장받지 못하는 노동자의 현실에 괴리감을 느꼈다.
그 후 그는 근로 조건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대한민국의 노동운동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다.
50년이 지난 지금 노동 현실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연간 3000시간, 하루 11시간이 넘는 노동을 하던 그때와
시간이 흐른 지금 은 연간 1900시간이상, 하루 평균 8시간 정도의 노동시간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OECD 국가 중 산업재해 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조사 결과 10명 중 3명은 근로기준법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대답하는 등
아직까지도 노동인권에 대해 문제가 많은 모습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무궁화장을 수여한 같은날 12일,
SNS에 얼굴 전체가 까만 분진으로 뒤덮인 노동자의 사진이 공개되었다.
사진 속 주인공은 현대차 전북 전주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로 부실한 마스크 탓에
분진을 흡입하며 일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마스크를 쓴 채 작업했음에도 얼굴 대부분이 분진 투성이였다.
이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분진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으로
이를 막아주는 방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데
유명 제품은 3M 마스크를 지급하던 회사가 최근 기능이 떨어지는 다른 마스크로 교체했다는 것이다.
그 후 공장 측에서는 노동자들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웅답이 없다가 논란이 거세지자
뒤늦게 교체에 나서는 등 열악한 노동인권의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모두를 위해 본인을 불사질러 희생한 故전태일 열사,
그제서야 조금 변화하는 사회.
꼭 사건이 터지고 난 후에야, 누군가 죽고 난 후에야
사람들은 그제서야 행동하는 걸까
부디 이제는 가슴 아픈 일들이 발생하지 않고
모두가 존중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 라고 외치며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려 분신한 노동자가 있다.
그는 바로 故 전태일 열사. 오늘은 전태일 열사의 50주기가 되는 날 이다.
오늘 오전 11시 전태일 열사를 기리기 위해 남양주 모란 공원에서 추도식이 열렸다.
전태일 열사의 유족들과 노동시민단체 등이 참석하였고
노동자의 권리 보장에 앞장섰던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자는 추도사가 전해졌다.
한견에는 현수막과 열사 동상에는 비정규철폐라는 머리띠가 씌워져 있었다.
하루 앞둔 전날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故 전태일 열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노동인에게 무궁화장이 추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50년이나 지난 늦은 추서이지만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수많은 전태일과 함께 노동존중 사회로 나가가겠다"고 강조했다.
故전태일 열사는 우리나라의 노동자. 노동운동가이다.
1948년 대구 출생으로 봉제 공장의 재단사로 일하며 노동자 권리를 위해 노력을 하였고
1970년 11월 청계천 앞에서 노동자들의 집회 중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요일은 쉬게 하라! 노동자들을 혹사하지 말라!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
라고 외치며 평화시장 남쪽에 자리한 동화시장 계단에서 온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자신이 직접 자기 몸에 불을 붙이며 당시 형식에 불과한 근로기준법과 함께 불에 타들어갔다.
이러한 그의 죽음에 당시 사회는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비참한 노동자들의 현실을 알리기에 확실한 영향을 주었다.
당시 노동인들은 하루 14시간을 일하며 받은 일당은 불과 차 한 잔 값이었던 50원에 불과했다.
어린 열두세살 짜리 여공들이 좁디 좁은 공장에서 일당 70원을 받으며 일하는 현실을 보며
근로기준법을 밤새 읽고 법에 보장받지 못하는 노동자의 현실에 괴리감을 느꼈다.
그 후 그는 근로 조건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대한민국의 노동운동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다.
50년이 지난 지금 노동 현실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연간 3000시간, 하루 11시간이 넘는 노동을 하던 그때와
시간이 흐른 지금 은 연간 1900시간이상, 하루 평균 8시간 정도의 노동시간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OECD 국가 중 산업재해 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조사 결과 10명 중 3명은 근로기준법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대답하는 등
아직까지도 노동인권에 대해 문제가 많은 모습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무궁화장을 수여한 같은날 12일,
SNS에 얼굴 전체가 까만 분진으로 뒤덮인 노동자의 사진이 공개되었다.
사진 속 주인공은 현대차 전북 전주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로 부실한 마스크 탓에
분진을 흡입하며 일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마스크를 쓴 채 작업했음에도 얼굴 대부분이 분진 투성이였다.
이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분진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으로
이를 막아주는 방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데
유명 제품은 3M 마스크를 지급하던 회사가 최근 기능이 떨어지는 다른 마스크로 교체했다는 것이다.
그 후 공장 측에서는 노동자들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웅답이 없다가 논란이 거세지자
뒤늦게 교체에 나서는 등 열악한 노동인권의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모두를 위해 본인을 불사질러 희생한 故전태일 열사,
그제서야 조금 변화하는 사회.
꼭 사건이 터지고 난 후에야, 누군가 죽고 난 후에야
사람들은 그제서야 행동하는 걸까
부디 이제는 가슴 아픈 일들이 발생하지 않고
모두가 존중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