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재팬' 질 샌더와의 콜라보에 유니클로 북적북적

맨스컴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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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작된 일본산 불매 운동으로 일부 매장이 철수하며 

유니클로는 썰렁한 모습을 보였다.

불매 운동의 여파로 사람들에게 인식이 강했던 일본산 패션, 맥주 등의 제품들을

많은 사람들이 구입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오늘 1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 중앙점, 

잠실 롯데월드점, 강남 유니클로 신사점 등 

주요 매장 앞에 유니클로 제품을 사기 위해 

사람들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명동중앙점에는 오픈 전부터 100여명의 사람들이 모이자 

직원이 통제하기도 하면서 구매수량을 제한했지만 

오픈 5분만에 품절되는 등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13일 일본계 스파 브랜드 유니클로는 

독일의 유명한 디자이너 질 샌더와 컬래버레이션을 하며

'+J(플러스 제이)' 컬레션을 출시했다.

유니클로의 프리미엄 버전으로 인식되는 '+J 컬렉션'은

2009년 10월 처음 출시가 되었고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이 

매장 오픈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의 모습을 보였고

2011년과 2015년에 +J앵콜 컬렉션을 선보였던 바 있다.

이후 5년 만에 출시되는 이번 콜라보에서는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질 샌더의 제품을 10~20만원 대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소식에 소비자의 구매욕을 당긴 것 이다.


오프라인 매장 판매 전 선판매를 개시한 온라인 몰에서도 

특대 사이즈를 제외한 전 사이즈가 품절되는 등 

주문 개시와 동시에 인기 상품들은 모두 품절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일본 불매 운동 이후 뜸했던 매장은 콜라보 행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불매 운동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북적였으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대란' 조짐마저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행사를 앞두고 유니클로는 'J+컬렉션' 의 

구매 수량을 1인당 상품별 1장으로 제한을 했다.

혹시나 되팔아 이득을 취하는 리셀러들의 사재기를 막기 위해

재판매를 위한 구매는 금지된다는 안내도 같이 했다.


이처럼 유니클로 품절 대란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볼매운동은 장기적으로 해야 의미가 있는데 안타깝다"

"저러다 집단감염 나오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민족 자존심 좀 지켜라" 등 구매자드를 향한

비판적인,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불매 운동 참여는 개인의 선택"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1년 넘게 장기화 되어가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초반 국민들을 뜨겁게 일으키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의지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들끓었던 민심이 식어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겉으로는 'NO재팬' 을 외치지만 뒤에서는 일본 제품을 소비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불매운동은 의무가 아니다, 자발적인 운동이긴 하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역사를 아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국민으로서

불매 운동을 일으키는 이유를 정확히 인지하고

대외적으로 일본이 우리나라를 어떻게 상대하였는지 잘 알고난 후에

개인에 따라 행동 판단을 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일본 패션 브랜드로 불매운동을 해야하는 기업에는  

'유니클로, 미즈노, 아식스, 데쌍트, 엄브로, ABC마트, 

무인양품, 꼼데가르송 오조크, 바오바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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