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석사 논문 표절 의혹... "어울리지 않는 옷"

린다만
2020-11-10
조회수 268


홍진영 조선대, 석사 논문 표절 의혹


조선대학교가 가수 홍진영의 학위 논문 표절 의혹으로 사회적 파문이 커지며 대학원위원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학교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2012년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선대는 지난 9일 입장문을 내어 대학원이 학사 규정과 절차를 검토해 적절하게 학위가 수여됐는지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진영을 둘러싼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거세지자 지난 방송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했던 발언들이 재조명 되고 있다


홍진영은 2013년 6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학위 취득과 관련된 근거 없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는 토로를 이어가며 "이거(박사 학위)때문에 스트레스를 진짜 많이 받았다"며 "(악플러들이)'돈 주고 박사 땄다' '아빠가 대신 써준거 아니냐'고 했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라고 분노했다. '요즘은 논문 검증도 다 한다더라'는 진행자 말에도 "그럼요"라며 동조했다.


한편 홍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6일  "어울리지 않는 옷"이라면서 학위 반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 매체에서 홍진영의 논문 표절률이 74%로 기록됐으며 "홍진영이 자신의 아버지가 재직 중인 대학에서 바쁜 연예 활동 중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하지만 표절 의혹에 관해서는 홍진영 측은 "2009년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취득했습니다.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문제없이 통과되었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 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 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입니다"라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그녀는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표했으나 조선대학교 측은 학교 규정에는 학위 반납제도가 없다고 설명하기도하며 이후 13일 대학원위원회가 열려 이번 사태에 대한 학교 측 공식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부정한 방법으로 학위를 취득한 경우에 총장이 이를 취소할 수 있다. 그러나 통상 석사 논문의 심사는 심사위원 3명이 통과 여부를 결정하며, 박사 논문은 심사위원 5명이 5차례 걸쳐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


홍진영의 표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해당 지도교수와 심사위원들은 최소한 '학문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조선대학교는 지난 해에도 학위 특혜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적이 있다


일부 정치인과 연예인들이 정상적으로 출석하지 않았는데 졸업한 사실이 확인 되는 등의 학점과 학위 등의 취소에 관한 구설은 이전에도 많이 알려져 왔으나


모 국립대 교수는 "일부 대학의 석 박사 논문 심사가 느슨하고, 특히 사회적으로 유명인사의 석 박사학위 논문에 관대한 측면이 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논문 심사를 엄격히 해 석 박사 학위에 대한 학문적 권위를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진영의 사과에도 논란은 지속되며 최근 컴백과 동시에 신곡 '안돼요'를 발매한 직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기에 조선대학교 측이 13일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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